학원 소식 · 학부모 질문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도 코딩을 잘할 수 있을까요?
잘할 수 있습니다. 코딩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와 학교 수학 시험은 다른 영역입니다. 수학은 정답을 빨리 정확하게 구하는 힘을 많이 보지만, 코딩은 문제를 푸는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는 힘이 중심입니다. 수학 성적이 중하위권인 학생이 코딩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논리력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상담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코딩은 이과 활동이니 수학을 잘해야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딩에 수학적 사고가 필요한 건 맞지만, 그 사고는 학교 수학 시험이 묻는 것과 다릅니다. 실제로 수업을 하다 보면 수학 성적이 중하위권인 학생이 코딩 프로젝트에서 놀라운 창의력과 논리력을 보이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정답을 빨리 구하는 힘과 과정을 설계하는 힘
수학 시험은 공식과 유형을 익혀서 정해진 시간 안에 정확한 답을 구하는 능력을 많이 봅니다. 코딩은 답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만드는 일입니다.
"1부터 100까지 더하시오"라는 수학 문제의 답은 공식으로 구한 5050 하나입니다. "1부터 100까지 더하는 프로그램을 만드시오"라는 코딩 문제는 반복문으로 하나씩 더해도 되고, 공식을 써도 되고, 리스트를 활용해도 됩니다. 어떤 방법을 골랐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가 실력입니다.
코딩이 오히려 수학을 돕기도 합니다
코딩을 하다 보면 수학 개념을 다른 방향에서 만나게 됩니다.
- 변수는 미지수 x, y와 같은 개념입니다
- 조건문은 경우의 수와 논리 판단입니다
- 반복문은 규칙과 패턴을 찾는 일입니다
- 함수는 입력과 출력의 관계입니다
시험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위해 이 개념을 쓰면 학생은 훨씬 적극적으로 이해합니다. 스타랩에서 1년 넘게 코딩을 배운 학생 중 상당수가 수학이 전보다 이해된다고 말합니다.
수학 점수보다 먼저 보는 것
코딩을 잘하는 학생들에게 공통으로 보이는 건 세 가지입니다.
- "이게 왜 안 되지?" 하고 끝까지 파고드는 끈기
- "이렇게 바꾸면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
- "이걸 만들어 보고 싶다"는 동기
수학이 어렵다는 이유로 코딩을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정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경험을 쌓는 것이 먼저이고, 그 과정에서 수학과의 거리도 줄어듭니다.
사진과 함께 보는 원문: 스타랩 광진 블로그